여수 민선자치사(4) - 여수 초도, 우주센터 후보지 된 적 있다
여수 민선자치사(4) - 여수 초도, 우주센터 후보지 된 적 있다
  • 김현석
  • 승인 2019.09.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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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130일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에 들어선 우주센터가 애초 여수 초도에 들어올 뻔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매우 드물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6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계획 기간으로 정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우주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하였다.

200012월 시작한 우주센터 개발사업은 러시아와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이 인공위성 발사대를 당당해 20086월 장비가 설치됐으며, 이듬해인 2009611일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기공식은 이보다 앞선 200388일 있었다. 나로우주센터 준공은 우리나라가 세계 13번째로 우주센터 보유국임을 선언하는 역사적인 뉴스가 됐다.

현 나로우주센터는 발사장과 발사통제동, 조립시험시설, 기상관측소, 추적레이더동, 제주추적소, 광학장비동 등을 주요시설로 갖추고 있다.

우주센터가 고흥 나로도에 입주하기까지는 당시 고흥이 지역구인 박상천 의원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여수에서는 일찌감치 초도가 우주기지 후보로 적합하니 정부가 현지조사를 와 봤으면 좋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었다. 당시 9시 뉴스에서는 김충조 의원이 제안한 여수 초도가 우주기지 후보지라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여수시민들은 마침 2010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도 호재가 될 것이고, 여수국가산단도 있으니 우주관련 산업이 활성화되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 시작했다. 이 기대감은 지역구 의원인 김충조, 김성곤 의원에게 향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기대는 그야말로 기대로 끝났다. 현역 국회의원들과 여수시장이 초도 우주센터라는 국책사업을 유기적으로 대비하지 못했다.

그때에 김충조 의원은 당내 원내대표 경선에 실패해 낙담한 상태였고, 초도가 지역구인 김성곤 의원도 초도 우주센터와 관련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거의 알려지지 않을 정도였다. 현지에 온 정부 조사단을 맞이한 초도출장소장의 증언을 고려해 봐도 여수시장의 관심도 또한 별반 높지 않았다는 해석이다.

후일, 당시 여수 초도를 우주센터기지로 유치하자고 아디이어를 적극 낸 당사자는 바로 김충석 여수지역발전협의회 회장으로 알려졌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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