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시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관광정책에 시책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5일 “관광객 증가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 관광종합대책반 내에 시민불편대책반을 신설했다”면서 “이를 통해 고소벽화골목 쓰레기 수거대책 개선, 하화도 관광안내판 정비, 주요 관광지 입구 그늘막 조기 설치 등 불편사항 37건을 처리했다”고 알렸다.
특히, 관광철 소음과 쓰레기로 넘쳐나는 종화동 낭만포차는 오는 10월 거북선대교 아래로 옮기는 등 근본대책을 마련 중이다.
해양공원에는 여성전용 화장실을 마련하고, 불법 노점을 근절하기 위해 단속반도 가동했다.
불만이 높았던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돌산 백초~거북선대교 진‧출입로 개설, 만덕교차로 개선, 웅천~소호 도로 개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 한화 아쿠아플라넷, 해상케이블카, 여수예술랜드 등 관광시설 27개소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최대 50%까지 할인을 제공하면서 지역민 할인 시설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관광객 불편사항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 받아 온 관광객 설문조사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말 관광 정책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오동도, 돌산공원, 금오도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빅데이터 민원 분석도 시행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오동도 탐방로 노후시설 정비, 백야항 교통 근무자 배치, 영취산 안전 안내판 설치 등 불편‧개선 사항 7건을 발굴‧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경에는 ‘음식 물가정보 공시 앱’도 출시하며, 8월 한 달간 관광해설사 20명이 관광지에서 ‘움직이는 관광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수인터넷신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