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박람회장 적극적인 민자유치 필요하다"
권오봉 여수시장, "박람회장 적극적인 민자유치 필요하다"
  • 김현석
  • 승인 2019.06.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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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장.  여수인터넷신문사
여수세계박람회장. 여수인터넷신문사

 권오봉 여수시장이 박람회장 민자유치에 대한 시의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 20일 오후 시장실에서 제2호 시민청원을 요청한 시민 대표들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의견을 피력하면서 ““박람회장이 하루빨리 여수의 미래전략산업 중추기지이자 남해안 남중권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민자 유치가 필요하다.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 시민 토론회 등 시민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최적의 방향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은 시민 김 모씨가 박람회장 민자 유치 적극 추진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시민청원은 지난 523일부터 612일까지 네티즌 410명이 지지를 표명했다. 시에 따르면 청원을 제기한 김모씨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엑스포지구 택지개발 이주민으로 김 씨는 박람회장 부지매각 반대를 주장하는 일부 시민단체에 대한 안타까움과 어렵게 찾아온 박람회장 민간 투자유치 기회를 놓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시는 답변서를 통해 박람회 부지시설은 박람회재단 소유로서 부지시설 매각이나 민자유치는 박람회재단의 고유 권한이라고 전제했다.

시 관계자는 박람회장 활용은 단순히 부지 매각이 아니라, 지난 2015년 해양수산부에서 승인고시한 박람회 사후활용계획에 따라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용도에 맞게 민간투자를 유치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람회재단에서 사후활용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시행자 8차 공모를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다박람회장 내 관광콘텐츠 확충과 국제크루즈 활성화 등을 위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울산의 경우 국비를 확보해 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데 18년이 걸렸고, 2022UN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위해서라도 민자유치를 통한 컨벤션센터 조기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수시가 민간투자를 통한 박람회장 활성화뿐만 아니라 박람회 정신계승과 공공시설 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박람회장 부지에는 지난 3월부터 여수청소년해양교육원이 건립 중이며, 국립해양기상과학관 유치와 국제전시규모의 컨벤션센터 민간유치, COP28 유치에도 여수시가 공을 들이고 있다.

권 시장은 27일 열린 2분기 기자간담회에서도 박람회장 민자유치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권 시장은 시민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가를 확인하고 박람회장이 어떻게 활용돼야 미래세대에게 도움이 될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박람회재단과 정부에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열린 시민청원제도는 권오봉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20일 내에 300명 이상이 청원을 지지할 경우 시장이 직접 면담을 통해 답변하는 쌍방향 소통 시책이다.

[여수인터넷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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