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2일 “시 인구가 지난 2016년 6월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올 4월 말 기준 여수시 인구가 지난달보다 166명 증가한 28만 29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구 증가세는 전달과 비교해 전출입은 176명이 증가했고, 출생과 사망을 나타낸 자연 인구는 30명이 감소했다. 또 등록, 국외, 해외이주, 말소 등 기타 요인으로 20명이 늘었다”면서 “읍면동 기준으로는 시전동이 전달보다 1677명이 늘었고, 돌산읍, 삼산면, 한려동, 율촌면, 묘도동도 인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구 증가 결과는 민선7기 권오봉 여수시장의 강력한 인구 증가 시책 추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부서장 책임 담당제’와 ‘전 직원 여수시민 되기 운동’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인구 증가 요인으로는 지난 3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한화 꿈에그린아파트 주민전입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유인 시책과 관련해 여수시는 작년 11월부터 인구유입 T/F팀을 구성해 전입 인센티브 홍보, 현장 이동민원실 운영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증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수시인구시책지원 조례’를 개정해 인센티브 지원 대상 범위에 세대편입, 세대합가, 동거인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또 시는 여수국가산단 6조 원 대 공장 신‧증설 투자에 따른 건설근로자 등 타지인의 여수시 정착을 위해 관련 부서와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한편, 꿈에그린아파트는 1969세대 규모로 5월 2일 현재 787세대가 입주해 있다.
[여수인터넷신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