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출신 ‘아미’ 이미숙작가 오는 4월26일(금) 오전11시30분 히든베이 호텔에서 6번째 수필집 ”사이“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수필가 故이명원 씨의 첫째로 때어난 이 작가는 유치원 때부터 꾸준히 일기를 써 오면서 책도 놓치지 않았다. 틈틈히 시나 단순한 수필식 글들을 일기장에 남겼다. 이 작가는 유년시절에 ”직접 쓴 글들을 보고 있으면 무척이나 행복했다“고 회상한다.
이 작가는 ”꿈 많은 여고시절부터 문학서적을 정기 구독하면서 문인의 꿈을 키워왔다. 그리고 바쁜 일상 중에서도 시간을 내 완성한 첫 시집 ‘어떤 회상’을 1992년에 선보였다“면서 ”시집은 18년 동안 계속 써온 글을 모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시집은 ‘해아란1’, 세 번째는 ‘해아란2’, 4번째 ‘아시나요’까지 연이어 풍부한 시성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시∙친정부모와 자식들의 사랑과 애환이 담긴 다섯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특히 이 작가는 30여 년 동안 여수수필회원으로 활동해 온 부친 이명원씨가 작가로 등단시킨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수필회원으로 함께 활동해 온 두 부녀로 인해 지역 문단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수필집 ‘사이’ 6집을 독자에 선보인 이 작가는 “두려움이 앞서지만 첫 걸음마를 배우는 어린아이의 조심스런 마음으로 틈틈이 썼다”면서 “이 수필집을 문학의 길을 열어주시고 먼저가신 아버님께 바친다”고 글에 담긴 심정을 밝혔다.
현재 여수 상화도 섬 둘레길에는 이미숙 작가의 시 '바람에게'가 전시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수수필회원인 윤문칠 전 교육의원은 “요즘 책 한권 내기도 어려운데 이 작가는 무려 6권을 선보였다”며 “이 작가는 새벽에 눈 뜨면 봉화산에 오르고 이어 병설유치원에서 예쁜 아가들에게 동화책 읽어주고, 또 아름다운 가게, 천사회모임, 여진회 봉사활동고문 등 매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미숙 작가 프로필>
1956년 여수 출신, 여수여고 졸업, 한국문학 시 부분에 등단(2012년), 현대수필등단(2017년), 한국문인협회 회원, 들뫼 문학동인 2017 한국문학정신 겨울 67호 이달의 문학인.
저서) 어떤 회상, 해아린1. 해아린2, 아시나요, 틈 사이로, 현대문예 동부작가회와 여수수필 사무국장
[여수인터넷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