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 두 학종 특징과 분류 연세대학교편(3)
한 대학 두 학종 특징과 분류 연세대학교편(3)
  • 장용호
  • 승인 2018.12.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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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Z점수에 대하여!

입시에 밝은 학부모 분들도 Z점수 앞에서는 막막함을 토로합니다. 오래 전에 머릿속에서 놓아버린 수학을 다시 공부해야할 것 같고, 확률과통계 단원에서나 나오는 평균, 표준편차얘기도 나오고 하니 겁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하지는 않으나 참고하실 사항

연세대 학종이 원래는 4가지나 됩니다. 면접형, 활동우수형 중심으로 말씀드렸는데 국제형, 기회균형 이렇게 두개가 더 있습니다. 국제형을 따로 말씀 안 드린 이유는 지원자격이 해외고 졸업(예정), 그리고 검정고시생 이어서 독자분들께는 거의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기회균형은 특별전형이라 지원자격이 국가보훈대상자, 민주화운동관련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자녀, 장애인 부모 자녀, 농어촌학생 등 다양한 지원자격에 해당되는지 따져보시는 것이 필요하고 유형은 활동우수형과 유사하기 때문에 활동우수형 내용으로 대체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7) 연세대 면접형’ vs 고려대 학교추천1’

참고로 비교 대상이 되는 고려대학교 학교추천1전형에서는 1단계 교과성적 100%3배수를 선발해서 2단계에서 면접 100%로 최종 선발하는 구조인데 이때 1단계 교과성적은 석차등급 100%입니다. Z점수는 반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연세대 면접형의 교과 반영 과목은 주요과목인 국,,,,과 이 5과목입니다. (기타 과목은 9등급인 경우에 한해서 감점이 되니 천하의 연세대를 지원하는 학생 중에 9등급인 과목이 있을 리가 없죠. 8등급까지도 만점 처리 되니 실질적으로는 무의미하죠)

그런데 고려대 학교추천1 전형에서 평가하는 과목은 예체능과목을 제외한 전과목입니다. 정확히는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이 기재된 모든 교과라고 되어있습니다. 예체능과목은 석차등급이 기재되지 않기 때문에 제외되고 그 외 과목은 포함됩니다.

만약 신청 인원이 적어서 등급이 나오지 않는(전문용어로 소인수과목이라고 하는데 수강인원이 13명 이하인 경우에는 등급을 산출하지 않습니다.) 경우에는 교과성적 산출시 제외됩니다.

그래서 연세대 면접형과 고려대 학교추천1 전형은 동시에 지원하는 경향이 있는데 두 전형의 차이점이 많습니다. 교과성적이 우수하더라도 고려대가 유리할 수 있고 반대로 연세대가 유리한 학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 전형의 다른 차이점 계속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간단한 것부터, 등급간 격차가 다릅니다. 연세대와 고려대니까 대부분 1.2등급 학생들이 지원할텐데 1등급은 둘다 100점으로 환산합니다. 그런데 2등급 받은 과목의 경우 연세대는 95점 고려대는 98점으로 평가합니다. 2등급 과목이 포함된 학생의 경우에 1등급과의 차이가 크게 반영되는 학교는 연세대입니다.

고려대 학교추천1은 수능 최저가 있고 연세대 면접형은 수능 최저가 없습니다. (고려대 수능 최저 요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고려대 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고려대 학교추천1전형은 다른 학생부종합전형(학교추천2, 일반전형)과 중복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연세대 경우에는 면접형과 활동우수형을 동시에 지원 가능합니다.

고려대는 학교추천1전형은 1단계가 순수하게 교과성적반영해서 평가하는데 비해 연세대 면접형은 교과40%+비교과60%’반영합니다. 이 역시 큰 차이죠.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은 추천여부입니다.

고려대 학교추천1전형은 아무나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고3학년 재학생의 4%에 해당하는 인원들에게만 추천자격을 부여하고 그 인원들이 학교추천1전형과 학교추천2전형 중에 선택해서 지원할 수 있는데 비해 연세대 면접형전형은 아무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연세대 면접형은 1단계 성적이 2단계 전형에서도 40% 반영됩니다. 나머지 60%는 이 전형의 이름이 면접형이 되게 한 면접성적이 반영됩니다. 그런데 고려대 학교추천1전형은 1단계 교과 100%로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면접100% 반영됩니다.

1단계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 혹은 면접에 자신있는 학생에게는 고려대 방식이 유리하고 교과 성적이 좋거나 비교과 활동이 우수하여 1단계에서 고득점이 가능한 수험생에게는 그 점수가 1단계 통과는 말할 것도 없고 2단계 평가에 반영되는 연세대 면접형이 유리할 것입니다.

여러 차이점이 많은 전형이지만 공통점도 있습니다.

첫 번째로 두 전형 다 재학생만 지원 가능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재학생만 지원가능하지만 고려대는 학교추천이 필요한 특별전형이고 연세대는 그런 제한 조건 없이 고3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한 일반전형입니다.) 이 점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내신도 1단계 통과에 결정적으로 중요하고 재학생만 지원가능하기 때문에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은 내신의 부담 때문에 지원하기가 쉽지 않고, 재수생 등 N수생은 지원 자격 때문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합격자의 상당 부분이 일반고 재학생의 몫입니다.

일반고 학생들이 특목고, 자사고, 그리고 재수생의 위력 앞에서 이겨내고 연세대,고려대 같은 입시명문대학에 진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재학생들끼리 경쟁할 수 있고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이 1단계 통과되기가 사실상 힘든 고려대, 많이 불리한 연세대의 이 두 전형은 일반고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전형입니다.

그리고 사소한 공통점이지만 둘다 단계별 전형인데 1단계에서 3배수 선발하는 점도 같습니다.

1단계에서 교과 성적 반영할 때 학년별 반영비율이 20%(1학년), 40%(2학년), 40%(3학년1학기)로 같습니다.

(8) 중요하지는 않으나 참고하실 사항

연세대 학종이 원래는 4가지나 됩니다. 면접형, 활동우수형 중심으로 말씀드렸는데 국제형, 기회균형 이렇게 두개가 더 있습니다. 국제형을 따로 말씀 안 드린 이유는 지원자격이 해외고 졸업(예정), 그리고 검정고시생이어서 독자분들께는 거의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기회균형은 특별전형이라 지원자격이 국가보훈대상자, 민주화운동관련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자녀, 장애인 부모 자녀, 농어촌학생 등 다양한 지원자격에 해당되는지 따져보시는 것이 필요하고 유형은 활동우수형과 유사하기 때문에 활동우수형 내용으로 대체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중요한 면접에 대해서 다음 회차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에듀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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