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낭만포차 이전 목소리 높아
여수 낭만포차 이전 목소리 높아
  • 김현수
  • 승인 2018.12.07 2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여수시민들의 '이전' 목소리가 높은 여수낭만포차. 여수인터넷신문닷컴. 사진제공) 여수시
최근 여수시민들의 '이전' 목소리가 높은 여수낭만포차. 여수인터넷신문닷컴. 사진제공) 여수시

 여수 낭만포차 이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쾌적한 공원 만들기 운동본부소속 회원들은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낭만포차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규하 공동대표는 낭만포차는 관광객 유치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현재는 도입도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정신적 피해가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여수시는 속하게 이전계획을 수립하고, 여수시의회는 낭만포차 이전예산을 반드시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운동본부 관계자들은 낭만포차 이전 촉구 서명이 담긴 명부(1100여 명)를 시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낭만포차 인근 동문동 주민대표들이 포차 이전을 강하게 요구했다. 당일 동문동 주민대표 6명은 권오봉 여수시장과 면담 하면서 시민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거북선대교 하부공간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낭만포차와 관련해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2일부터 23까지 낭만포차 존치·이전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 여수시민 540명 중 50.9%가 낭만포차를 이전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존치 응답률은 39.8%였다.

설문에서 이전을 응답한 시민들 중 90.4%는 거북선대교 하부공간을 이전 대상으로 선택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거북선대교 하부공간은 현 낭만포차 장소처럼 여수밤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데다 교통혼잡, 주차문제 등 여러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시민들이 이전을 원하고 있는 만큼 여수시의회와 소통을 통해 이전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시의 방침을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 일색인 여수시의회가 무소속 시장의 주요 시책 중 하나인 낭만포차 이전을 그대로 수용해 줄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시민들은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던 민선5기 시절 시의회가 여수세계박람회관련 정책을 사사건건 반대해 왔던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수인터넷신문닷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