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70주년 '합동추념식' 주목
여순사건 70주년 '합동추념식' 주목
  • 김현석
  • 승인 2018.10.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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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추진위 사업 최종확정, 10월 19일 합동추념식
여수시가 주최하고 여순사건여수유족회와 여수향교가 주관한 ‘여순사건 64주기 합동 위령제․추모식’ 모습.  여수인터넷신문닷컴
여수시가 주최하고 여순사건여수유족회와 여수향교가 주관한 ‘여순사건 64주기 합동 위령제․추모식’ 모습. 여수인터넷신문닷컴

 올해 여수·순천 10·19사건 발발 70주기를 맞아 아픔 치유를 위한 추모사업이 예고돼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추모사업은 시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지난 8월 구성된 여순사건 70주년 기념 추모사업 시민추진위원회가 진행한다. 시민들은 이번 합동추념식을 기점으로 지역의 화해와 통합의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시장 권오봉)지난달 18일 여순사건 여수유족회의 애기섬 국민보도연맹피학살자 해상 위령제를 시작으로 이달 19일에는 이순신광장에서 합동추념식이 열린다10일 알렸다.

시에 따르면 추진위는 기존 합동위령제를 4대 종단 종교인이 참석하는 합동추념식으로 명칭을 바꾸고 장소도 미관광장에서 이순신광장으로 변경했다. 또 추진위는 논란여지가 있는 항쟁’, ‘반란등 용어 대신 공식명칭인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을 사용하는 것도 합의했다.

추모사업에는 추모배지 제작·배부, 여수근현대사 역사지도 제작, 미술작품 전시전과 유족단체가 계획한 추모사업도 포함됐다. 시는 사업예산 1465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 8월 유족과 공무원, 시의원, 안보·보훈단체,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문화예술계, 언론계 등 22명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이후 3차례 회의를 통해 추모사업 추진방향 등을 논의해왔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통합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첫 발걸음이 시민추진위 구성이라며 추진위를 중심으로 추모사업이 용서와 상생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인터넷신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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