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수군의 항일전쟁 스토리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 예정
권오봉 여수시장이 명나라 진린 도독 후손들을 만났다.
여수시는 “지난 9일 묘도동 도목마을 방문한 진린 도독 후손 30여 명과 점심식사를 하며 간담회를 했다”고 11일 알렸다.
권 시장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왜군과 싸운 명나라 진린 도독 후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우호관계를 쌓아가자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진린 도독 후손들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해남에서 열린 2018 명량대첩대축제에 전라남도 초청으로 참가해 도독마을을 방문했다.
도독마을은 임진왜란 때 진린 도독이 주둔하면서 이순신장군과 적선을 격파했던 승전지로 역사적 의미가 큰 곳이다. 마을명칭은 조·명연합군 주둔 이래 붙여졌다.
이날 권오봉 시장은 후손들에게 조·명 연합수군 테마관광자원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혀 관심을 끌었다.
이 사업은 조·명 연합수군의 항일전쟁 스토리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중국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테마관광자원 개발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020년 말 경에는 묘도 일원에 조·명연합수군 광장과 사계절 꽃정원, 전망데크, 쉼터 등이 조성된다”면서 “현재는 보상과 국공유 재산 사용협의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으로 사업 착공은 내년 3월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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