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까지 범선개방, 퍼레이드, 돛 전시 등 각종 행사
8월27일부터 9월1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신항(베네치아호텔~엠블호텔 구간)에서는‘대한민국국제범선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대한민국국제범선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6일 일본 국적 범선 ‘아미호’를 시작으로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가 입항한데 이어 27일 오전 10시에는 인도네시아 해군 소속 초대형 범선 ‘비마수지호’가 입항했고, 11시에는 러시아 극동해양대학 소속 초대형 범선 ‘나제즈다호’가 입항했다.
태풍으로 항해 일정이 지연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수산대학 소속 초대형 범선 ‘팔라다호’와 뉴질랜드, 러시아 등에서 참가하는 중소형 크루즈 범선들도 현재 합류한다.
조직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각국 범선 선장들과 해당 국가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베네치아호텔 3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축제의 시작을 선언했다.
축제는 ▲범선개방(28일~9월 1일) ▲야간 범선 점등(27일~31일) ▲국가별 퍼레이드(28일 오후 5시) ▲범장(돛)전시(30일 오전) ▲출항 선박 퍼레이드(9월 1일 15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낮시간에는 범선에 직접 승선해 볼 수 있는 ‘범선 개방’행사가 열리며, 야간에는 모든 범선이 일제히 불을 밝히는 야간 점등행사가 이어진다.
각국 승무원과 인도네시아 해군 퍼레이드단, 한국 우도풍물보존회가 함께 펼치는 화려한 퍼레이드는 28일 오후 5시 앰블호텔을 출발해 오동도터널, 여수 해양공원, 여수 이순신공원 왕복 구간에서 2시간 동안 펼쳐진다.
모든 선박들이 정박한 상태에서 선박의 돛을 펼치는 행사인 ‘범장전시’는 30일 오전에 예정됐다.
마지막 날인 9월 1일 오후 3시부터는 각국 선박들이 돛을 펼치며 출항하는 출항 선박 퍼레이드가 계획돼 있다. 오후에는 여수 금오도 동측해역 범선 레이스 출발선에 집결, 결승점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까지, 오로지 돛을 이용해 바람의 힘으로만 해상 경주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의 부대행사의 일환이다.
러시아 정부는 50여개국 정부와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동방경제포럼’의 부대행사로 ‘2018 극동세계범선대회’를 마련했다.
‘2018 극동세계범선대회’는 ▲대한민국국제범선축제(8월 27일~9월 1일, 한국 여수) ▲한~러 간 범선 해상 레이스(9월 1~7일, 한국 여수~러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 경축 러시아범선축제(9월 7~14일, 러 블라디보스톡)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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