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항만시설 사용료 대폭 감면
엑스포 항만시설 사용료 대폭 감면
  • 김혜미
  • 승인 2012.01.10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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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항료‧접안료‧정박료 30~70% 내려

정부는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무역항의 항만시설 사용료를 대폭 감면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관련 규정(국토해양부고시 제2011-841호)을 개정 고시해 우리나라 무역항에 입출항하는 국제유람선(크루즈선)에 대한 항만시설 사용료(선박입출항료, 접안료, 정박료)를 70% 감면하고, 특히 여수항을 입출항하는 국제카페리선 및 국제여객선의 항만시설 사용료에 대해서는 3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총 10회를 운항키로 한 5개 선사(4개국)의 모든 크루즈는 70%의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8만t급 크루즈의 경우 항만시설 사용료가 630만원이지만, 감면 혜택을 받아 189만원만 내면 된다. 또 다음 달 박람회장 국제여객선 부두 선석 배정 및 운항 일정 확정을 앞두고 여수항 국제여객선에 대한 30% 감면 혜택이 주어져, 입항 선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다방면으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크루즈 승객들이 사증(비자)없이 3일간 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크루즈 관광상륙허가 제도』가 국회를 통과해 박람회 개최 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박재환 연계수송과장은 “이번에『크루즈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이 고시됨으로써 여수세계박람회를 찾는 크루즈와 국제여객선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가 바다인 만큼 해상교통편의 증가는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햇다.

한편 조직위는 박람회장 내에 8만톤급 크루즈 부두 1선석과 3만톤급 해상호텔부두 1선석 그리고 1만5천톤급 국제여객부두 1선석을 확보해, 해상교통을 이용한 관람객들의 편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올해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대전엑스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박람회로, 바다를 주제로 할 뿐만 아니라 바다 자체를 박람회장으로 삼은 점이 특징이다.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 106개 참가국이 전시하는 국제관 등 21개 전시관과 각종 체험시설,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이 들어서며, 1일 90여 회(총 8,000여 회) 문화예술공연과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 ‘스카이타워’, 첨단 해양문화예술관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등을 볼 수 있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5월12일~8월12일) 입장권은 홈페이지(www.expo2012.kr )에서 4월 말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 크루즈 선사별 입항일

운항 선사

(선명/국적)

총톤수(정원)

선석배정(입항일)

1항차

2항차

3항차

4항차

Japan Cruise

(Pacific Venus/ 일본)

26,594 ( 680)

5.14

7.21

-

-

MOL

(FUJI MARU/ 일본)

23,235 ( 400)

5.25

-

-

-

MOL

(NIPPON MARU/ 일본)

22,472 ( 400)

7.16

-

-

-

Royal Caribbean Cruise

(Regend of the Seas/ 미국)

69,130 (2,066)

5.16

-

-

-

Costa Crociere

(Costa Victoria/ 이탈리아)

75,166 (2,394)

6. 9

6. 14

7. 4

8. 2

Capital Dragon Global

(東方神龍/ 중국)

18,455 ( 500)

5.10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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