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에 여니,수니 자리해
부산시청에 여니,수니 자리해
  • 취재팀장
  • 승인 2010.11.17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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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장과 시의장, 사회단체장들 부산시 방문

여수시는 11월 15일(월) 부산시와 교류방문 행사를 가졌다. 여수시장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서 사회단체장 60여명도 동행했다. 이른 아침 7시에 여수시청을 출발한 방문단 일행은 오전 10시 국제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는 부산‘BEXCO'에 도착 포럼 개막식 행사부터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BEXCO 컨벤션홀' 3층 벽면 곳곳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국제심포지엄 및 2010세계해양포럼‘ 이란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고 1500여명이 넘는 참가인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BIE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의 중요성을 강조해서 참석한 여수사회단체장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부산시가 개최 해 온 세계해양포럼은 2010년인 올 해가 그 네 번째이다. 참석자들 면면을 보면 이 행사 규모가 국제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해양산업협회장, BIE사무총장, 녹색성장해양포럼회장, 국토부 관계자, 한진해운회장, 부산시장, 솔로몬군도 수상 뿐 만 아니라 해양관련 저명한 교수 학자들도 다수 참여하여 행사의 비중을 실감케 했다.

무엇보다, 네 번째 여는 포럼이 활기를 띠었던 것은 단연‘2012여수세계박람회’라는 뜨거운 주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수세계박람회는 해양을 주제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국제적 행사인 만큼 참석한 해양학자들은 열띤 호응으로 화답했으며 발제 준비와 경청도 자못 진지했다. 참여 학자들과 현장 스태프들과의 관계도 스스럼이 없어 보였다. 국제행사를 많이 치러 본 부산시의 관록이 돋보였던 날이었다.

국제심포지엄 개막식을 참관한 여수 방문단 일행은 다시 버스를 타고 오찬장소인‘파라다이스호텔’로 옮겼다. 부산시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여수처럼 작은 도시가 엑스포라는 큰 세계적 행사의 개최지가 되었다는 것은 하늘의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엑스포 개최지 여수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여수시와 부산시의 교류방문에 공헌을 한 여수출신 기업인 박수관(베트남 명예총영사, 주식회사 YC-TEC 대표) 씨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박수관회장은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을 위해 사재 2억원을 흔쾌히 쾌척했으며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도 꾸준히 보내오고 있는 등, 부산시와 여수시 관계자들로부터 칭송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여수출신의 대표적 기업인이다. 이날 오찬 비용도 박회장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규 여수시의장은 답사를 겸한 건배 제의에서 박회장의 여수사랑에 대해 감사의 표를 거듭 밝혔으며 교류방문 행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참석한 사회단체 대표들에 감사와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10분 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김충석 여수시장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참석자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눴다. 김 시장은 엑스포 준비 사항을 간단히 발표하며 여수시민들은 역량이 있으므로 반드시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참석한 한 사회단체장은 “시장님 얼굴에 자신감이 보이네요. 저리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걸 보니 든든하기도 하고... 저도 더 열심히 뛰어야겠네요. 오늘 각오를 새롭게 하게 됩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덕담이 오고가는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끔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이는 김충석 여수시장의 유머 몇 마디 때문이었다. 건배 제의에서 김 시장은 “나가자!”를 외쳤는데, ‘나가자’는 “나라를 위해! 가정을 위해! 자신을 위해!”라는 의미. 물잔과 술잔을 치켜든 참석자들은 일동 “나가자 고우고우!”를 외치며 호응했다. 이 뿐 아니라 몇 마디 촌철살인 유머 멘트를 틈틈이 날림으로써 오찬장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오찬장 분위기는 한껏 흥에 겨웠지만, 참석자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행사일정을 쫓아 자리를 떠야 했다.

 교류방문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여니수니 마스코트 제막식’이 부산시청에서 진행됐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밝은 모습으로 여수사회단체대표들을 맞이했고 부산시의 협력도 약속했다. 허 시장은 여수엑스포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참석한 여수시민들에게도 감사와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부산시청에 여수엑스포 마스코트가 세워졌다. 여수엑스포는 세계적 행사이자 국가차원의 축제이다. 이 중대한 행사가 여수 뿐만 아니라 남해안 전역으로 그 파급효과가 미치는 명실상부한 축제중의 축제가 되길 바라는 게 이 날 참석한 모든 이들의 염원일 것이다. 이 여수엑스포가 겨우 1년 5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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