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귀성객 여객운임 50%할인
거문도 귀성객 여객운임 50%할인
  • 김양훈
  • 승인 2011.12.30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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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주)청해진해운, 오션호프해운(주)과 업무협약 체결


앞으로 설과 추석 등 명절기간 동안 거문도 등 전남 여수시 삼산면을 찾는 귀성객들의 여객운임이 50%할인된다.  

지금까지는 4인 귀성가족이 거문도를 왕복하기 위해서는 30만 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됐지만 이제부터는 여객선 요금이 50% 할인돼 15만 원 선으로 부담이 대폭 줄어드는 등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지난 28일 여수시는 (주)청해진해운, 오션호프해운(주) 등과 명절 기간 동안 삼산면을 찾는 귀성객들의 여객선 운임의 50%를 할인해 주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서지역 출향인들에 대한 여객선 운임 할인은 전국적으로는 경상북도 울릉군에 이은 두 번째이며, 서남해안권에서는 최초이다. 

이에 따라 여객선 운임지원 대상이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도서인 자나 외국인 등록증에 거소지가 도서지역인 자로 한정되어 할인받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귀성객이면 누구나 할인 받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명절기간 고향을 방문하는 출향인들의 교통비 부담을 우려한 부모들이 역귀성하는 등 귀성객 여객선 운임 할인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며 “여타 다른 섬들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들을 연구중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서지역 관광활성화와 도서민 소득증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의 일환으로 섬 지역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여객선 운임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전국 연안시군과 연대해 정부에 건의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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